애초 계획은 2025년에 개청이었다.
정부부산지방합동청사는 부산 북항재개발 지역 내에
2025년 준공을 하여 11개 기관, 600여 명의 공무원이 입주할 계획이었으나
아직 첫 삽도 못 뜬 상황이다.
현재 북항재개발 지역 내 건물이라고는
생활형 숙박시설들뿐이다.
정부부산지방합동청사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시설들이 계획되어 있으나
공사를 시작하는 곳은 단 한곳도 없다.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의 추진력과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부분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에 직접 부산시에 질의를 했다.
"정부부산지방합동청사 언제 완공이 되나요?"
부산시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닌지
이를 행정안전부에 이관을 하였고
질문을 한지 20일이 다 되어서야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답변의 내용은 짤막한 단 한 줄이었다.
현재 정부부산지방합동청사는 공사 발주 준비 중이며,
2025년 착공하여
2028년 준공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현재 준비 중이고 25년 착공을 하여
28년 완공이 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몇 월에 시작을 하는지에 대한 답변은 없다.
그래서 아직 신뢰를 갖기에는 충분하지 않아 보인다.
정부부산지방합동청사의 설계는 행림종합건축에서 수주를 하였고,
예상되는 조감도는 아래와 같다.
바다가 바로 지척에 보이고
넓은 광장과 숲이 조성이 된 멋진 모습의 건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북항재개발 지역을 가보면
정말 멋진 환경과 넓은 부지가 매력적이고
눈앞의 바다 모습은 직접 가본 사람이라면
아름다움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정부부산지방합동청사가 완공이 되면
입주할 기관은 11개이고, 입주기관은 다음과 같다.
<11개 입주기관>
1. 부산본부세관
2. 부산출입국외국인청
3.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4. 부산지방해양수산청
5. 남해해양조사사무소
6. 부산지방해양안전심판원
7. 경남권 질병대응센터
8. 국립부산검역소
9. 부산지방공정거래사무소
10. 부산광역시 중구 선거관리위원회
11. 부산광역시 동구 선거관리위원회
북항재개발 지역이라는 부지만 만들어 놓고
달랑 생활형 숙박시설만 지어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손놓고 있는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의
업무력에 상당히 실망스러운 마음이다.
엑스포의 선정으로 북항재개발이 함께 발전이 되었으면 좋았겠지만
엑스포는 이미 탈락이 된 현 상황에서는
기존의 계획대로 북항재개발이 진행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