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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성은 임산부 좌석에 왜 앉을까?

by shworld 2024.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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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일반 자리가 아닌

노란색의 경로석 좌석이 있고,

분홍색의 임산부 좌석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이 자리는 노인, 어린이, 그리고 임산부 등 교통 약자를 위해

특별히 마련한 배려석으로 강제성은 지니지 않는다.

강제성은 지니지는 않지만

대부분 이 자리는 피하고, 자리에 잘 앉지 않는 것이

사회적인 분위기이다.

 

 

 

 

그런데 가만히 지켜보면 특이한 점을 몇 가지 찾아낼 수 있다.

첫째, 지하철에서는 경로석에 웬만해서는

노인을 제외하고 잘 앉지 않는다.

 

자리가 비어 있어도 거의 진짜로 잘 앉지 않는다.

아주 밤늦은 시간에 앉는 젊은 사람은 몇 명 보기는 했지만

정말 거의 잘 앉지 않는다.

앉는 사람은 보통 외국인인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가끔씩 나이가 많은 분들이 일반석에 앉아 있고

노인석에는 아무도 안 앉아서 비어있고

자리가 부족한 젊은 사람들은 서서 가는

아주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ㅎㅎ

이걸 보고 있으면 도대체 이게 뭐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

 

두 번째, 임산부 좌석에 남자는 잘 앉지 않지만

여성은 나이를 불문하고 보통 자연스럽게 잘 앉는것 같다. ㅎ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신기했다.

 

 

 

 

왜 여성은 임산부 좌석에 그토록 자연스럽게 잘 앉을까?

곰곰이 생각해 봤다.

일단, 남자는 성별 자체가 다르니 처음 관문부터 탈락인 것이다. ㅎ

물론 앉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다.

보통 나이가 많은 노인분들이 앉는 것을 보기는 했다.

몸이 불편해서 앉았나 보다 그렇게 생각한다.

 

여성은 왜 이토록 자연스럽게 앉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자면,

첫째로 착각했을 수 있다.

분홍색 좌석이 임산부 좌석이 아닌

여성 좌석이라고 착각했을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로, 같은 여성이라는 점이다.

50대 이상의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분들은

몸도 무겁고 앉고 싶어 한다.

그리고 과거에 임신을 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 앉는 걸까? ㅎㅎ

젊은 여성은 앞으로 임신을 할 것이니까

그래서 앉는 걸까?

 

임신을 할 거니까 그리고 임신을 했으니까

앉는 것이 어쩌면 그들의 논리로는 자연스러울 수 있는 걸까?

누가 봐도 임신을 안한 여성인데

이토록 자연스럽게 임산부석에 앉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참 신기했다.

한두 명이 아니라 보통의 여성들이 다 그러했다. ㅎㅎ

임산부석이 이제는 여성의 자리로 변질되어

점점 굳어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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