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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지하철에서 다리를 꼬는 이유

by shworld 2025.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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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면 다리를 꼬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주로 여성들이 많이 다리를 꼰다. 

남성들도 꼬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여성이 많이 꼬는 것 같다. 

 

다리를 꼬는 것은 자신은 원해서 꼬는 거지만

주변 사람들은 은근 스트레스다. 

다리를 꼬는 사람의 좌, 우, 그리고 앞

이렇게 세 사람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  

 

 

 

내 같은 경우는 그 꼰 다리가 

내쪽으로 오면 굉장히 신경이 많이 간다. 

비좁은 지하철에서 그 신발이 

내 다리에 묻을까봐. 

그래서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다리를 더 오므리게 된다. 

둔감한 사람들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을지 몰라도

나는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다리를 꼬면 너무나 스트레스다. 

 

다리를 왼쪽으로 꼬면 왼쪽 사람이, 

오른쪽으로 꼬면 오른쪽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그 앞에 선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 

더욱이 지하철이 혼잡한데

다리를 꼬고 있으면

상당한 공간을 잡아먹기 때문에

보기만 해도 이기적이고 배려가 없어 보인다. 

또한 혼잡하기 때문에 앞에 선 사람은

옷에 신발이 닿일 확률이 더욱 높다. 

 

아마도 다리를 꼬는 사람은

주변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을

모를 수도 있다. 

아니면 알면서도 자신이 원하기 때문에

남이 불편하든 말든 신경쓰지 않고

다리를 꼬는 것일지도 모른다.   

 

 

 

다리를 꼬는 이유를 생각해 봤다. 

 

첫째로 자신이 편해서일것이다. 

다리를 꼬는 것은

한쪽다리를 다른쪽 다리 위에 얹는 것이다. 

그래서 편하게 느낄 수가 있다. 

실제로 다리를 꼬는 자세는 건강에 매우 안 좋다. 

심하면 자세가 비뚤어져서

건강악화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두번째는 좁은 지하철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즉, 자신앞에 누가 서더라도

다리를 꼰 공간만큼 다가올 수가 없기 때문에

자신은 그만큼 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 

일종의 이기심이다. 

 

세 번째는 그냥 습관이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그냥 오래전부터 계속 다리를 꼬아왔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자리에만 앉으면 다리를 꼬는

습관이 생긴 것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 그냥 아무런 생각이 없는 것이다. 

자신이 다리를 꼬아서 

남들이 피해를 보는지도 인지하지 못하는

그런 경우이다. 

악감정도 없고 눈치도 없는

그런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지하철 안에 사람들이 별로 없고

자신의 주변에 사람이 없다면 

다리를 꼬아도 누가 뭐라고 하겠나. 

지하철이 붐비고 주변으로 사람들이 앉아 있는데

다리를 꼬는 것은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리를 꼬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지하철을 타면 최대한 몸을 접고 접는다. 

그리고 남자이지만 다리는 최대한 오므린다. 

혹시라도 옆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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