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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까마귀 공격, 조심하세요!

by shworld 2024.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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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스에서 도심에 서식하는 까마귀들이

지나가는 행인의 머리를 부리로 공격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뉴스로 볼 때는 크게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늘 공원 산책로를 걷고 있었습니다.

평일이어서 사람이 하나도 없었어요.

계단을 따라서 내려가다가 까마귀가 짖는 소리를 들었어요.

고개를 들어 보니 까마귀 한 마리가 부리를 크게 벌리고

목청을 최대한 소리 높여 짖는 모습이 보였어요.

소리도 엄청 컸고 정말 발악하며 짖는 모습에 놀랐어요.

왜 저러지 생각하며 주변에 새끼 까마귀가 있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몇 계단을 더 내려갔는데 다른 까마귀가 있는 거예요.

그리고 또 다른 까마귀가 또 있었던 것 같아요.

한 서너 마리 아니면 다섯 마리 정도 일 수도 있어요.

한꺼번에 까마귀들이 미친 듯이 짖는데 차마 고개를 들지 못했어요.

왠지 눈이 마주치면 공격할 것 같았거든요.

발걸음을 조금씩 빨리했어요.

까마귀가 있는 곳만 통과하면 되겠거니 생각을 했어요.

까마귀 지점을 통과했는데

이제는 따라오면서 공격적으로 울부짖어 됐어요.

나뭇가지가 우거져서 까마귀는 나를 따라오면서 가지 위에서

계속 짖어댔어요.

점점 더 걸음을 빨리했고

까마귀 또한 계속 쫓아오면서 짖었어요.

분위기가 점점 심각해지는 것 같아서

뛰기 시작했어요.

정말 영화에서 까마귀의 공격을 받는 모습이 생각이 났어요.

이 까마귀들이 한꺼번에 나를 공격하면 어쩌나.

저 뾰족한 부리로 머리를 공격하면 심각한 부상을 입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점점 더 빨리 뛰기 시작했어요.

머리 위에서 까마귀가 짖는 소리가 점점 멀리 들렸어요.

그제야 안심이 들었고 그 자리에 멈춰 서서 한숨을 내쉬었어요.

그리고 뒤를 돌아보니 까마귀는 보이지 않았어요.

 

까마귀가 공격을 한 이유가 궁금해서 찾아보았어요.

대한민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은 큰부리까마귀로 연중 볼 수 있어요.

성체 기준 48~52cm 자라며, 부리는 강건합니다.

산란기는 4~6월이고 이때 공격성기 높아집니다.

까마귀는 매우 똑똑하며 훈련받은 까마귀는 6~7세 정도의 지능을 갖습니다.

 

까마귀는 높은 사회성과 협동성을 가진 조류입니다.

3~4마리가 모여서 집단 방어를 하며

위협적인 대상이 나타나면 눈앞을 스쳐 지나가는 위협을 가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물러나지 않으면 집단 공격을 가합니다.

전문가들은 까마귀의 공격이 있을 때에는

자극을 하지 재빨리 그 지역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까마귀의 위협적인 울음과 행동은 보는 순간 확인이 가능합니다.

평상시의 울음과는 완전히 달리 매우 공격적입니다.

이럴 때는 절대 자극하지 말고

재빨리 그곳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경험한 결과 정말 무섭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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