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내렸을 때
소방차와 경찰차의 우레와 같은 사이렌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굉장히 급박한 상황임을
싸이렌 소리와 현장 분위기를 통해서 알 수 있었다.
현장의 중심으로 걸어가면서
불은 보이지 않았지만 탄내가 났다.
그리고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는 것을 보았다.
더 이상 가까이 갈 수가 없어서
현장이 잘 보이는 곳으로 약간 올라갔다.
주변에 사람들은 많이 모여있었다.
그리고 분신자살을 했다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정말 충격이었다.
다행이라면 그 모습을 직접 보지 않은 것이다.
만약에 사람이 불에 타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면
정말 충격일 것이고
그 트라우마는 꽤 오래갈 것 같다.

가방과 같은 물건이 탄 것이 보이고
그 옆에 검정 가림막이 쳐져 있었다.
아마도 그 안에는
분신 시도한 사람이 있지 않을까 싶다.
몇 시간이 지나서 뉴스를 검색하니
분신 자살을 한 사람은 70대 남성이었고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가 없다.
조금만 뜨거운 것이 닿아도
엄청 아프고 고통인데 말이다.
살아생전에 무슨 문제가 있었을 것이다.
왜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아직 밝혀진 것은 없다.
하지만 그만큼 사는 것도 고통스러웠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했을 것이다.

자살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분신 자살은
제일 고통스럽게 죽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삶이 고통스러워서 죽는 것이라면
편하고 쉬운 방법을 택했을 것이다.
분신은 편하게 죽는 것이 아니라
엄청스럽게 고통스럽게 죽는 것이고
또한 그것을 세상에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처럼 부산역 광장과 같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시도를 한다.
즉, 뭔가 메시지를 표현하고 싶어서이다.
너무나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렇게까지 했을까 싶다.
그 이후 계속 기분이 좋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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