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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숨쉬기도 귀찮을때

by shworld 202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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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딱 떴다. 

나름 열심히 산다고 이것저것 돈벌이 활동은 하고 있다. 

어제 일하고 피곤했는지

어쩌면 오늘 하루 중 딱 한번의 행운이었는지

안 깨고 잘 잤다. 

옆으로 누운 채 

순간적으로 눈을 떴는데

눈을 뜨자마자 나의 고민과 생각은 시작이 된다. 

벌써부터 피곤한 하루다. 

 

지금 일어나? 좀 더 이대로 누워있을까?

그리고 오늘 하루 뭐해야 할까 생각을 해본다. 

비가 오면 배달대행을 할 것인데

밖에 비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을 보니

비는 안오는 것 같다. 

오늘은 핸들러를 해야겠다. 

크게 수입은 되지 않지만

나의 소소한(?) 목표, 

어쩌면 아주 큰 목표는 하루 10만 원 수입이다. 

어제는 장거리 운전으로 인해서 12만원 수입을 달성했다. 

운이 좋았다. 

 

누운채로 생각을 한다. 

일단 일어난다. 

일어나서 간단히 씻는다. 

시리얼로 아침을 먹고

양치를 한다. 

아니? 아침에 그냥 삼겹살을 먹을까?

며칠 전 사다 놓은 삼겹살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굽기도 귀찮다. 

그냥 간단히 시리얼이 낫겠다 싶다. 

그다음은...

커피를 내려서 커피를 마신다. 

아니 그전에 믹스커피를 먼저 한잔 마실까?

그리고 매일 하는 루틴인 

영어공부를 한다. 

4년째하고 있는 나의 루틴이다. 

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원어민처럼 영어스피킹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영어공부도 할 겸

영어공부한 것을 블로그에 남기고

혹시나 나의 블로그가 누구에게 도움이 되고

또 만에 하나 나의 블로그가

인기블로그가 되어서

이 블로그가 나의 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하지만 4년째 하고는 있지만

나의 영어실력은 그다지 늘지 않았고

나의 영어블로그는 그렇게 인기블로그가 되지는 못했다. 

그냥 다 나의 헛된(?) 희망일 뿐이다. 

그치만 아직도 4년째 하고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일까?

아니면 영어를 정말 잘하고 싶은

내가 모르는 나의 속마음일까?

그것도 아니면 그냥 아무 생각 없는 나의 루틴일까?

하지 않으면 불안한 그런 습관. 

 

아직도 누운 채로 계속 생각 중이다. 

그런데 이 생각한 오늘 아침 모든 활동의 시작은 내가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만 하다 보니까 너무 많은 일을 아침에 해야 하는 것 같아서

섣불리 일어나지 못하겠다. 

일어나면 조금 전에 생각한 이 모든 것을 하나하나 실행에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갑자기 숨 쉬는 것도 귀찮아진다. 

밥 먹고 씻고 옷 입고 나가는 것이 이렇게나 엄청난 일이다. 

 

다행인 것은

내가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은

아침에 누운 채로 생각한 모든 것을 다 해냈다는 것이다. 

일어난 지 벌써 3시간이 흘렀다. 

밥 먹고 싸고 씻고 영어공부하고

거의 모든 활동을 다 했다. 

이제는 오늘 주문 건을 잡아서 옷 입고 나가기만 하면 된다. 

 

사실 아침을 시작한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인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그 모든 것을 다 해냈다는 것이다. 

매일매일이 지겹다. 

누군가에게는 있는 목표가 없어지니 

살아가는 것이 그렇게 지겨울 수가 없다. 

살기 위해서 돈은 벌어야 하니 

경제활동은 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이것도 크게 의미는 없다. 

 

지금 나에게 목표가 생긴다는 것은 

어쩌면 부담스러운 일이고

다시 위험을 테이킹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목표는 어쩌면 필요가 없다. 

나의 삶의 목표는 가장 편안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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