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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관람평 후기 <일본판>

by shworld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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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나카타 히데오

주연 치바 유다이, 키타가와 케이코 

 

넷플릭스 한국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감상했다. 

너무나 재미없고 식상했고 실망을 했다.

연출도 그렇고

무엇보다 줄거리가 너무나

빈약하고 개연성이 떨어지고

알차지가 못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원작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보통 원작이 재미있을 경우에

리메이크를 하지 않나?

 

리메이크 된 영화가 재미가 없다?

원래는 재미가 있었는데

리메이크가 되면서 재미가 없어진 것인지

확인이 필요했다. 

그래서 직접 원작 일본판을 봤다.

 

 

 

원작인 일본판을 다 보고 나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나마 원작인 일본판이 더 나은 것 같다. 

일본판의 경우는 살인자가 왜 살인자가 되었는지

왜 살인을 하는지가 설명이 된다.

한국판에서는 단순히 휴대폰을 주웠기 때문에

살인을 하고 자신이 이러한 행동에는 

이유가 없다고 한다.

 

일본판의 경우는

어릴 적 자신이 어머니로부터 학대를 받았다.

긴 머리의 엄마에 대한 혐오와 증오가 존재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엄마에 대한 애정 결핍이

긴 머리에 집착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긴 머리 여성을 타깃으로 하고

죽이기 전에는 여자의 긴 머리카락을 자르고 죽인다.

그 머리카락으로 가발을 만들어 자신이 쓰고 생활을 한다.

충분히 줄거리의 전개가 자연스럽다.

 

 

영화의 전개나 연출에서도 차이는 있다.

원작인 경우에는

영화의 전개, 빌드업이라고 해야 하나

결론에 도달하는데까지

만들어가는 과정이 있지만

한국판의 경우는

그저 무지성으로 놀라게 하거나

스릴만 강조한 나머지

이해가 안 되고 답답한 구석이 많다.

흐름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전개되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부족하고

'듬성듬성'같은 느낌이 있다.

 

 

원작인 일본판도 개인적으로 그렇게 재밌지는 않았다.

한국판보다는 조금 더 낫다는 것이지

이것을 리메이크할 정도는 아니었다.

이 대목에서 제일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왜 이런 재미도 없는 영화를 다시 리메이크 한 것일까?

제작자는 이 영화가 너무나 재밌어서 영화로 다시 만들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면 스마트폰의 위험성을 한 번은 알리고 싶었던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소재가 너무 좋아서

한국식으로 다시 만들면

정말 멋진 영화가 탄생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일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한국판이든 일본판이든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매력적인 영화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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