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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장기기증 신청 방법 및 후기 (feat. 장기기증자 신분증)

by shworld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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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hworld입니다. 

오늘은 장기기증을 신청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장기기증의 필요성

 

 

장기기증은 삶의 마지막 순간에 본인의 장기를 필요한 누군가에게 기증을 하는 것입니다.

필요한 환자는 장기이식을 받고 건강을 되찾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장기기증의 가장 큰 의미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장기이식이 필요한 환우들이 약 4만 명이 된다고 합니다. 

2021년 이식대기 중 사망한 사람은 2,480명으로

하루에 6.8명의 환우들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것이 장기기증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항상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작년에 장기기증을 신청을 했습니다. 

 

장기기증을 신청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생각을 했고

시간이 제법 많이 걸렸었는데

실제로 장기기증을 신청하는 시간은 매우 짧았습니다.

 

 

장기기증을 신청하는 사이트는 코노스(konos)라는 곳입니다. 

의학 드라마나 영화에서 한 번쯤 들어봤을 수도 있습니다.

 

​코노스
konos.go.kr

 

 

코노스는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입니다.

검색을 하면 다른 장기기증 사이트도 나오는데

어느 곳에서 신청을 해도 상관은 없다고 합니다.

 

저는 왠지 보건복지부에서 운영을 한다고 하니까

조금 더 믿음이 가서 여기에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청 방법

 

 

 

신청하는 방법은 총 4가지가 있습니다.

 

온라인, 등록기관 방문, 우편, 팩스

 

저는 "온라인"을 클릭하여서 바로 신청을 하였습니다.

 

 

"온라인"을 클릭하면 신청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이름, 주소 등 간략한 개인정보를 쓰고 기증 형태를 체크를 합니다.

저는 3군데 모두 체크를 하였습니다.

어차피 죽으면 필요 없는 몸뚱어리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필요한 누군가에게 돌아갔으면 합니다.

다 작성을 하고 맨 아래 <신청하기>를 클릭을 하면 끝입니다.

장기기증 신청을 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죽음을 생각하게 되었고

상당히 엄숙하고 진지하게 신청서를 작성하였는데

걸리는 시간은 총 1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서 약간은 당황했고

약간은 허무하더라고요. ㅎ

 

 

신청을 완료하고 나니까 집으로 기증희망등록증을 보내준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에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서 우편을 하나 받았습니다. 

개봉을 하니 안에는 등록카드와 스티커가 들어있었습니다. ^^

작은 스티커 하나는 신분증 뒤에 붙였습니다. 

 

 

 

 

 

최근에 신분증을 새로 받급을 받았는데

사진 아래에 보니 <장기, 조직 기증>이라고 찍혀있더라고요. ㅎ

이것을 보니까 왠지 몸을 조금 아끼고 조심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ㅎ

 

 

지금까지 장기기증의 필요성과 신청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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