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조 라이트
출연 키이라 나이틀리(안나 카레니나), 주드 로(알렉세이 카레닌), 애런 존슨(브론스키)
아름다운 외모와 교양을 갖춘 사교계의 꽃 안나 카레니나(키이라 나이틀리). 러시아 정계의 최고 정치가인 남편 카레닌(주드 로), 8살 아들과 함께 호화로운 저택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지만, 고루하고 이성적인 남편에게 염증을 느낀다. 낯선 파티에서도 안나의 아름다움은 시선을 고정시키고, 그녀 앞에 매력적인 외모의 젊은 장교 브론스킨(아론 존슨)이 나타난다. 안나는 애써 브론스킨을 외면하지만, 그의 저돌적인 애정공세에 결국 치명적 사랑에 빠지게 된다. 뜨거운 욕망에 사로잡힌 안나는 브론스킨과 위험한 관계를 이어가고,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가 사교계에 소문이 퍼지자, 안나는 가정을 버리고 도피하는데…
안나 카레니나는 유부녀이지만 잘생긴 외모의 남자(브론스키)의 적극적인 애정공세에 마음을 열고 맙니다.
사실 브론스키는 올케 동생인 키티와 사랑하는 사이입니다.
그리고 키티를 사랑하는 남자 레빈이 있습니다.
이 영화의 소재는 불륜과 사랑과 결혼입니다.
안나 카레니나는 1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을 했습니다.
올케 동생을 보며 그 나이 때로 돌아가 다시 관심을 받고 싶다고 얘기를 합니다.
현재의 남편인 카레닌은 정치가이며 바르고 좋은 사람이지만 재미가 없는 사람이며, 무미건조한 결혼 생활로 인해서 약간은 지쳐 있는 것 같습니다.
안나 카레니나의 오빠는 가정교사와 불륜을 저지릅니다.
그것을 알고 올케를 달래주기 위해서 안나는 오빠가 있는 모스크바로 온 것입니다.
오빠는 무릎 꿇고 빌고 부인을 잘 달래서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상반적으로 안나는 브론스키와 불륜을 저지르지만 남편에게 들키고도 오히려 당당하게 사랑한다고 말을 합니다.
선을 넘고도 주체를 못 하고 자식을 못 보더라도 브론스키 곁에서 살고 싶어 합니다.
안나는 남편인 카레닌을 성자라고 말을 합니다.
부인이 불륜을 저지르고 자식을 내팽개치고 남자 따라간다고 하는데도
부인을 생각해 이혼을 해주지는 않습니다.
부인을 생각해서 그렇게 한 것인지 아니면 죄를 짓지 않으려고 한건지는 모르겠네요.
아래 대사를 보면 그 당시 러시아에서 불륜으로 인해서 이혼을 당하면
사회적으로 거의 매장을 당해 다시는 일어설 수 없는 지경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혼하게 될 경우 모든 책임은 당신이 지게 돼.
그러면 다시는 법적으로 결혼할 수 없다고.
브론스키와 살아봤자 그건 불륜이라고.
지금 내 보호를 받는 당신 딸은 사생아가 되고 말이야.
당신을 자멸하게 둘 순 없어.
그건 죄악이니까.
브론스키 백작과 난 서로 사랑해요.
이 사랑은 어리석은 죄악도 신성하게 만드나?
세로자는 어떡할까?
그 아이를 목숨보다 사랑하지만 이렇게 살 순 없어요.
사랑을 알 나이가 되면 나를 용서할 거예요.
안나와 브론스키의 불륜 소문은 퍼지고
사회적인 무시와 냉대함으로 인해 안나는 점점 더 고립이 되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집니다.
그럴수록 더더욱 브론스키에게 사랑을 갈구하며 집착을 하게 됩니다.
결국 안나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연출이 독창적이고 인상적이었던 영화
이 영화에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아주 생소하고 독창적인 연출인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다가 갑자기 연극 무대가 나타납니다.
마치 연극을 영화로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연극과 영화를 섞어 놓은 듯합니다.
이런 연출은 중간중간에 여러 번 나타나는데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뭐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ㅎ
두 번째로 좋았던 점은 레빈과 키티의 고백 장면입니다.
정육각형에 글자가 적혀있는데 이것을 조합해서 서로 대화를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처음에 레닌이 키티에게 고백을 했을 때 거절을 당했는데,
그때의 오해를 풀고 마지막에는 ILY(I love you)를 보여주며 사랑을 확인합니다.
볼거리도 많고 영화가 풍성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어딘가 비어서 허술하다는 느낌이 아니라
꽉꽉 채워져 있어서 풍성한 느낌을 받습니다.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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