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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김수현 김지원 주연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눈물의 여왕> 1~2화 후기 리뷰 (feat. 삼성家 러브스토리?)

by shworld 2024.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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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장영우, 김희원

극본 박지은

주연 김수현(백현우 역), 김지원(홍해인 역)

 

대한민국 최고 재벌 퀸즈그룹 3세로 태어나 퀸즈백화점 대표로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홍해인!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한 '매출 1조 클럽' 가입이 코앞에 있는데... 한편 해인과 결혼해 퀸즈그룹의 법무이사를 맡고 있는 백현우는, 혹독한 처가살이에 시달리다 무언가를 결심한다!

해인에게 잘해주기 프로젝트에 착수한 현우! 해인은 결혼생활 3년 차에 갑작스레 잘해주는 남편이 낯설지만, 그런 현우가 싫지만은 않은데. 그 사이, 해인과 ‘좋았던 사이’라 자청하는 동창 은성이 한국에 돌아온다!

 

이 드라마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처음에 재벌가 얘기라고 해서 성공, 야망, 배신... 뭐 이런 내용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재벌집 딸과 일반 평사원의 결혼 내용이라고 해서 번뜩 머리에 스치는 것이

현실에 있었던 삼성家 결혼 이야기였습니다.

이것도 초반에 배경은 비슷했는데 더 이상의 접점은 없는 것 같네요.

 

 

결혼 3년차인 백현우와 홍해인의 결혼 생활은 남보다 못한 사이입니다.

헬기 타고 날아가서 데이트를 할 정도로 뜨거웠는데 지금은 서로를 끔찍이 싫어하죠.

처가살이를 하는 백현우는 와이프도 싫지만 숨 막히는 그 처가 식구들도 너무 싫어합니다.

더 이상 이대로는 못 살겠다고 생각해서 이혼을 결심하고 아내에게 말하려고 하는 순간

아내가 먼저 자신이 죽을 병에 걸렸고 3개월이 남았다고 말을 합니다.

백현우는 하늘이 준 기회라고 생각을 하고 이혼 얘기는 쏙 집어넣고

그 순간부터 아내에게 너무나 잘해줍니다. 혹시나 죽기 전에 마음이 바뀌어 큰 상속이라도 받을까 싶어서죠. ㅎㅎ

백현우는 고민이 있을 때마다 대학교 동창인 김양기(문태유)를 찾습니다.

아래는 서로 대화했던 내용인데 참 공감이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진짜 이상하지?

사랑해서 결혼하는데 결혼하면 왜 사랑을 안 하지?

모든 문제의 원인은 결혼이 독점 계약이라는 거야.

독점이니까 노력을 안 하잖아.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가 사랑을 유지할 수 없게 만든다는 거지.

사랑을 더 오래 하고 싶으면 결혼은 안 하는 게 맞다고 본다.

 

 

김수현의 능청맞은 개그 연기가 참 재밌네요. ㅎ

그리고 김지원의 동생으로 등장하는 배우 곽동연(홍수철 역)의 개그 연기도 좋습니다. ㅎ

내용이 무겁지 않고 재미있고 편하게 시청할 수 있는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

사진 : tvn,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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