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파트1이 너무나 좋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파트2를 많이 기다렸을 것이다.
나 또한 많이 기다렸고
파트2를 모두 시청하고 난 소감은
역시나 좋았던 것 같다.
모든 것이 좋았다.
참 좋았다.
다시 한번 더 보고 싶다.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우선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
그러니까 넌 유학을 가야 해.
유학을 가서 죽어라 공부해.
니가 지금 낼 수 있는 유일한 용기는
외면이야.
공부하다 틈틈이 여행도 가고
미술관도 가고
천천히 저녁도 먹어.
넌 그렇게 살아.
그거면 돼.
"
파트2를 모두 보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이다.
"니가 지금 낼 수 있는 유일한 용기는 외면이야".
이 대사를 듣는 순간 정말
뭔가 전율과 울림이 있었다.
송혜교는 이 아이와 아무런 상관없는 그냥 어른의 한 사람이고
이 중학생인 아이에게
꿈을 심어주고 희망을 주면서
너만을 위해서 유학가고 공부하고
미술관도 가고 천천히 저녁도 먹으면서
너의 인생을 살라고 말한다.
그래도 된다고 말한다.
너의 아버지가 난장판을 피우고
누구를 죽이니 마니
그 딴거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
네가 지금 할 수 있는 그 유일한 용기는
외면이라고 말한다.
난 인생을 살아오면서
이렇게 용기내서 치열하게 뭔가를 외면을 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용기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 외면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더 와닿았던 것 같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정말 공감가는 대사들이 많았던 것 같다.
작가의 능력에 또 한 번 감탄을 한다.
새로운 단어를 끌어오지 않고
기존에 흔히 아는 단어인 '외면', '용기'라는 단어를 조합해서
울림을 주는 대사를 만든 것에 정말 찬사를 보낸다.
이번 드라마에서 정말 싫은 캐릭터를 한 명 뽑으라면
개인적으로 이 엄마를 뽑고 싶다.
아 정말 너무 싫어.
박지아 배우라고 한다.
이 드라마가 잘된 이유는 극본, 연출, 연기 모든 것이
뭐 하나 빠지지 않고
조화롭게 잘 되어서 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임지연 배우가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열심히 하는 배우인 것 같아서
언제부턴가 응원을 했었다.
이번 드라마로 잘 되어서 좋다.
임지연 배우 외에도 다른 배우들 모두 연기를 참 잘한 것 같다.
특히,
송혜교 배우의 연기에 대해서는 이제껏 한 번도 생각을 해보지 않았는데
연기를 참 잘하는 것 같다.
이번 더 글로리에서 표정 연기가 참 좋았던 것 같다.
맨 위 사진과 같은 표정.
그냥, 포기 같은 저 표정.
희망이라고는 티끌도 남지 않았다는 저 표정이 참 좋았다.
대체로 표정이 어둡고 희망이 없고
마음속 무거운 돌덩이가 들어있는 듯한
그 기분, 그 마음의 표정이 드라마에서 잘 드러난 것 같다.
다시 한번 더 보고 싶은 영화다.
대사가 너무나 공감이 많이 가서 다시 보면
또 다르게 볼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
아.. 그리고
마지막에 마치 시즌2가 있을 것 같은 분위기로 끝이 났는데
혹시 시즌2가 나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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