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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2 후기 / 기억에 남는 대사

by shworld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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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넷플릭스 캡처

음...

파트1이 너무나 좋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파트2를 많이 기다렸을 것이다. 

나 또한 많이 기다렸고

파트2를 모두 시청하고 난 소감은

역시나 좋았던 것 같다. 

모든 것이 좋았다. 

참 좋았다. 

다시 한번 더 보고 싶다.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우선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

그러니까 넌 유학을 가야 해. 

유학을 가서 죽어라 공부해. 

니가 지금 낼 수 있는 유일한 용기는

외면이야. 

공부하다 틈틈이 여행도 가고

미술관도 가고

천천히 저녁도 먹어. 

넌 그렇게 살아. 

그거면 돼. 

"

 

파트2를 모두 보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이다. 

"니가 지금 낼 수 있는 유일한 용기는 외면이야". 

 

이 대사를 듣는 순간 정말 

뭔가 전율과 울림이 있었다. 

송혜교는 이 아이와 아무런 상관없는 그냥 어른의 한 사람이고

이 중학생인 아이에게 

꿈을 심어주고 희망을 주면서

너만을 위해서 유학가고 공부하고

미술관도 가고 천천히 저녁도 먹으면서

너의 인생을 살라고 말한다. 

그래도 된다고 말한다. 

너의 아버지가 난장판을 피우고

누구를 죽이니 마니

그 딴거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

네가 지금 할 수 있는 그 유일한 용기는

외면이라고 말한다. 

 

 

난 인생을 살아오면서

이렇게 용기내서 치열하게 뭔가를 외면을 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용기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 외면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더 와닿았던 것 같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정말 공감가는 대사들이 많았던 것 같다. 

작가의 능력에 또 한 번 감탄을 한다. 

새로운 단어를 끌어오지 않고

기존에 흔히 아는 단어인 '외면', '용기'라는 단어를 조합해서

울림을 주는 대사를 만든 것에 정말 찬사를 보낸다. 

 

이번 드라마에서 정말 싫은 캐릭터를 한 명 뽑으라면

개인적으로 이 엄마를 뽑고 싶다. 

 

 

아 정말 너무 싫어. 

박지아 배우라고 한다. 

 

 

 

이 드라마가 잘된 이유는 극본, 연출, 연기 모든 것이 

뭐 하나 빠지지 않고

조화롭게 잘 되어서 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임지연 배우가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열심히 하는 배우인 것 같아서

언제부턴가 응원을 했었다. 

이번 드라마로 잘 되어서 좋다. 

 

임지연 배우 외에도 다른 배우들 모두 연기를 참 잘한 것 같다. 

특히,

송혜교 배우의 연기에 대해서는 이제껏 한 번도 생각을 해보지 않았는데

연기를 참 잘하는 것 같다. 

 

이번 더 글로리에서 표정 연기가 참 좋았던 것 같다. 

맨 위 사진과 같은 표정. 

그냥, 포기 같은 저 표정. 

희망이라고는 티끌도 남지 않았다는 저 표정이 참 좋았다. 

대체로 표정이 어둡고 희망이 없고

마음속 무거운 돌덩이가 들어있는 듯한

그 기분, 그 마음의 표정이 드라마에서 잘 드러난 것 같다. 

 

다시 한번 더 보고 싶은 영화다. 

대사가 너무나 공감이 많이 가서 다시 보면

또 다르게 볼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 

 

아.. 그리고

마지막에 마치 시즌2가 있을 것 같은 분위기로 끝이 났는데

혹시 시즌2가 나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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