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

라미란 공명 주연 영화 시민덕희 리뷰 후기

by shworld 2024. 5. 25.
반응형

 

감독 : 박영주

출연 :

라미란(덕희 역),

공명(재민 역),

엄혜란(봉림 역),

박병은(박형사 역)

 

내 돈을 사기 친 그놈이 구조 요청을 해왔다! 세탁소 화재로 인해 대출상품을 알아보던 생활력 만렙 덕희에게 어느 날, 거래은행의 손 대리가 합리적인 대출상품을 제안하겠다며 전화를 걸어온다. 대출에 필요하다며 이런저런 수수료를 요구한 손 대리에게 돈을 보낸 덕희는 이 모든 과정이 보이스피싱이었음을 뒤늦게 인지하고 충격에 빠진다. 전 재산을 잃고 아이들과 거리로 나앉게 생긴 덕희에게 어느 날 손 대리가 다시 전화를 걸어오는데… 이번엔 살려달라는 전화다! 경찰도 포기한 사건, 덕희는 손 대리도 구출하고 잃어버린 돈도 찾겠다는 일념으로 필살기 하나씩 장착한 직장 동료들과 함께 중국 칭다오로 직접 날아간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여서 더 집중이 된 영화인 것 같습니다.

영화를 시청하기 전에 이미 실제 사건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평범한 여성들이 중국 칭다오까지 날아가서 총책을 검거하는데 일조했다는 생각에

더 대단하고 놀랍고 정말 영화 같은 현실에 재미가 배가되었던 것 같습니다.

 

 

덕희라는 여성은 실제로 세탁소를 운영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어느 세탁하는 회사의 직원으로 나옵니다.

덕희는 돈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돈을 빌려준다는 말에 보이스피싱에 당하고 맙니다.

보이스피싱의 피해는 이렇게 절실히 필요한 사람이 그 미끼를 무는 것 같아서

정말 악질 범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이 필요 없는 사람이면 이것이 보이스피싱 범죄라는 것을 금세 눈치를 채지만

돈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이면 정상적인 판단이 되지 않고 피해를 입습니다.

 

 

덕희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경찰의 태도는 미온적이고 아주 소극적입니다.

경찰들이 보이스피싱 범죄를 대처하는 모습을 보통 사람들의 시각에서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덕희에게 보이스피싱 사기를 쳤던 손 대리가 다시 덕희에게 전화를 합니다.

이번에는 사기를 치려는 것이 아니라 제보입니다.

자신이 살기 위해서입니다.

세상과 단절이 되어 평생 보이스피싱 전화를 해야 하는 처지이고

실적이 나오지 않으면 다른 동료처럼 자신도 언제 죽을지 모르는 현실에서

자신이 살 수 있는 방법은 외부에 알리는 방법밖에 없었을 겁니다.

 

 

덕희는 손 대리의 제보를 받고 경찰에 다시 알리지만

역시 경찰은 정확한 주소가 없다며 수사를 하지 않습니다.

이에 화가 난 덕희와 동료들은 보이스피싱 업체 근거지를 찾으로 칭다오로 날아갑니다.

마침내 보이스피싱 근거지를 찾고 총책도 검거하게 됩니다.

 

 

영화는 아주 평범한 여성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고,

이를 경찰에 알리지만 경찰에서는 아무런 것도 해주지 않아,

손 대리의 제보를 근거로 직접 보이스피싱 근거지를 찾아내고

총책까지 검거하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소극적인 경찰의 태도를 비판하면서도

당당하고 용감한 평범한 여성의 모습을 잘 담아낸 영화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용 자체는 평이하지만

이것이 실화라고 생각하니까 영화에 더 집중을 할 수 있었고

긴장된 장면에서는 손을 꽉 쥐고 봤던 아주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