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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케이트 블란쳇 주연 영화 <어디갔어, 버나뎃> 리뷰 후기

by shworld 2024.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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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리처드 링클레이터

출연 :

케이트 블란쳇(버나뎃 역),

빌리 쿠루덥(엘지 역),

엠마 넬슨(비 역)

 

최연소 ‘맥아더상’을 수상한 천재 건축가였으나 현재는 사회성 제로 문제적 이웃이 되어버린 ‘버나뎃’. 일밖에 모르는 워커홀릭 남편 ‘엘진’, 사사건건 간섭하며 동네를 주름잡는 옆집 이웃 ‘오드리’,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남편에게 일러바치는 비서 ‘수린’까지 조용히 살고 싶은 ‘버나뎃’의 소망과는 다르게 주변은 매일 소란스러워지고 그녀의 까칠함은 폭발한다. 온라인 비서 ‘만줄라’와 함께 친구 같은 딸 ‘비’의 소원인 가족 여행을 준비하던 어느 날, ‘버나뎃’은 자신이 국제 범죄에 휘말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갑작스러운 FBI 조사가 시작되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데...

 

 

 

천재적인 건축가 버나뎃.

하지만 어느 사건을 계기로 건축계를 떠나

지금은 그 누구와도 접촉을 꺼려 하는

자발적 외톨이(?), 광장증후군, 아니면 공황(?)를 가진

조금은 정신적 문제를 가지고 살아간다.

버나뎃 인생의 유일한 낙은 딸 비이다.

딸 또한 엄마 버나뎃을 좋아한다. ㅎ

남편 엘지는 버나뎃을 공감하지 못하며,

바쁜 일로 인해 가정에는 소홀한 편이다.

 

 

딸 비의 요청으로 세 가족은 휴가 때 남극으로 여행 가기로 한다.

사실 버나뎃은 남극으로 가면 배를 타야 하고

뱃멀미도 힘들고 또한 사람들과 제한된 공간에서 함께 지내야 한다는 것에

매우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적절한 핑계를 대고 마지막에 자기는 쏙 빠지려고 했지만

결국에는 함께 하기로 한다.

버나뎃이 유일하게 말하는 상대는 딸 비와 가상 비서 '만줄라'이다.

비서를 통해서 모든 일상을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날 FBI가 남편 엘지를 찾아오고 카드 내역서를 보여주며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한다.

만줄라라는 인물은 없는 인물이고 스파이며 모든 가족의 개인정보가

스파이를 통해서 넘어갔다고 한다.

그래서 FBI가 이 문제를 뒤쫓고 있다고 한다.

이와 동시에 남편 엘지는 버나뎃의 정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상담사와 상담을 하였고 버나뎃을 만나서 정신 상담을 하기로 한다.

FBI 요원, 상담사, 남편의 비서, 남편 4명이 한자리에 모여서

버나뎃을 만나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버나뎃은 전혀 알지 못한 채 그들을 대면하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내가 버나뎃이었으면 굉장히 언짢았을 것 같다.

병을 고쳐준다는 명분 아래 강제적으로 해결을 하는 부분이 버나뎃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쁘고 당황스러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버나뎃을 도망을 가게 되고 혼자서 남극으로 향한다.

남극에서 어느 연구원을 만나고 남극 기지를 새로 짓는다는 말을 듣고

버나뎃은 다시 건축에 대한 열정이 불타오르고

원래 자신의 모습을 되찾으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잔잔하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슬럼프가 오듯이

버나뎃이 겪었던 암흑기(?)를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정신적 문제까지 가는 사람은 없겠지만

있다면 더 많은 공감을 했을 것이다.

 

 

누구나 슬럼프가 오고 포기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다.

사람은 자신이 태어난 운명, 또는 사주가 정해져 있고

결국에는 그렇게 살아간다고도 한다.

천재적인 건축가 버나뎃은 우연히 현실을 피해 떠난 여행에서

다시 잃어버린 자신의 열정을 되찾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는데

이 또한 버나뎃이 건축가로 살아가야 하는 운명이 아닐까 싶다.

영화의 내용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여서 좋았고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도 너무 좋았고

그녀의 매력이 잘 묻어난 영화인 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

* 보이후드 영화 너무 잘 봤는데

그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만든 영화였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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