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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임영웅 주연 In October(인 옥토버) 31분 영화 리뷰 후기

by shworld 2024.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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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각본 : 권오준

기획 : 임영웅

출연 :

임영웅(영웅 역)

안은진(희연 역)

현봉식(준호 역)

 

물이 사라지기 시작하며,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퍼졌다. 그렇게 사람들은 떠나고, 홀로 병에 걸리지 않은 영웅은 반려견 시월에게 의지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시월이마저 세상을 떠나고 홀로 남겨진 영웅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기로 한다. 그런데 그곳에서 우연히 희연과 그녀의 반려견 막스를 마주한다.

 

 

상영시간 31분이라서

무슨 이렇게 짧은 영화가 있나 생각을 했고

주인공이 임영웅이라서

신기하기도 해서 시청을 하게 되었다. ㅎ

 

 

폐허가 된 도시에 시월이라는 개와 살아가는 영웅.

아침에 눈을 뜨니 시월이 보이지 않는다.

여기저기를 찾아 헤맨 끝에 죽어있는 시월을 발견.

대성통곡하는 영웅.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는 영웅.

기름이 없다는 알람이 뜨자 길에 버려진 차에서 기름을 얻어낸다.

 

 

밤새 달려 어느 황무지 같은 장소에 도착.

삽질을 시작한다.

낮에 시작하여 밤까지 삽질을 한다.

꽤 삽질을 오래 한다.

 

처음에는 시월을 묻어주려고 땅을 파나 생각했다.

하지만 하루 종일 파서 그런지 꽤 깊게 팠다.

 

 

자신이 파 놓은 곳에 들어가 총을 목에 대고 자살을 시도한다.

그런데 총알이 발사되지 않는다.

다시 시도. 그래도 짤각 소리만 난다.

뭐지... 러시아 룰렛인가.

저 장총은 총알 넣고 발사하면 바로 발사가 되는데.

그럼 총알이 불량이라는 건가.

결국 자살은 실패하고 원래 서식지로 돌아간다.

 

서식지에 도착하니 자신의 죽은 개 시월과 똑같은 개가 있다.

처음에 꿈인가 생각했다.

 

 

개를 쫓아가 보니 자신의 텐트에 사람이 있다.

여자가 나온다. 꼼짝 마! 손들어! 

 

 

나쁜 사람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배고프다고 하여 라면도 끓여준다.

세상이 망해도 라면은 남아 있다.

역시 라면!

 

 

라면 끓여줬더니 먹지는 않고 계속 말만 한다.

면발이 붇지는 않을까 혼자서 괜한 걱정을 한다.

희연은 아빠와 함께 물 있는 곳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러다 아빠가 갑자기 운전 중에 쓰러져 죽게 되고

자신은 도망쳐서 3일을 걸어서 이곳까지 오게 됐다고 한다.

사실 그 차는 영웅이가 기름이 떨어져서 기름을 빼온 그 차였다.

이렇게 또 연결고리가 생긴다.

다음날에 일어나 보니 희연이 죽어있다.

 

 

영웅은 희연의 떨어진 신발이 신경 쓰였는지

망한 세상 속에서 깨끗한 새 신발을 구해서 희연의 발에 신겨준다.

그렇게 희연을 보내주고

막스와 함께 희연이 아빠와 살았던 물 있는 곳에 도착을 한다.

영화는 이렇게 끝이 난다.

 

 

근데 희연과 아빠가 이 물 있는 곳에서 살다가 둘 다 죽게 되었는데 괜찮나 생각을 했다.

결국 영웅은 맨 처음 시월과 함께 지낸 그때처럼

이제는 시월을 닮은 막스와 자신 둘만 세상에 남게 된다.

그리고 임영웅 '온기'라는 노래가 나온다.

영화 처음에 영웅이 죽으려고 한 것은 자신이 키우던 개 시월이 죽고 난 이후였다.

세상에 아무도 없어서 죽으려고 한 건지.

그리고 이제 삶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막스라는 개 때문인지.

'온기'만 있다면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인가.

사진 출처 :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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