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최민식 주연 영화 파묘(Exhuma) 리뷰 해석 결말

 

감독 극본 : 장재현

출연 :

최민식(김상덕 역)

김고은(이화림 역)

유해진(고영근 역)

이도현(윤봉길 역)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한다. “전부 잘 알 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되고… 나와서는 안 될 것이 나왔다.

 

 

관객수 1191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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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수가 말해주듯이 영화는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끝까지 긴장감이 유지가 되며

몰입감도 있어서

영화의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지루함 없이 시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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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스포가 있기 때문에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영화부터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ㅎㅎ

공포 스릴러 영화이기 때문에 결말을 알면 재미가 굉장히 떨어집니다.

 

 

언제부터 잘 살았는지 오래전부터 그냥 잘 살아온 LA에 거주 중인 한국인.

갓난 아이가 아프다고 해서 화림과 봉길이 찾아갑니다.

아이를 보자 가족 전체가 같은 증상이 있음을 직감하고

할아버지 파묘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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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사 상덕은 묫자리가 악지 중에 최악지임을 보

고는

파묘를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파묘를 잘못했다가는 줄초상이 날 거라고 합니다.

화림이 파묘하는 동안 굿을 하면 될 거라며 상덕을 설득을 하고

관을 꺼냅니다.

 

 

의뢰인은 관을 열지 말고 바로 화장을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다음날 화장을 하기 위해 잠시 영안실에 관을 보관하는데

영안실 관리자가 관뚜껑을 열고 맙니다.

(공포 영화에서 보면 꼭 이런 사람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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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뚜껑이 열리자 나오지 말아야 할 것이 나오고

할아버지 영혼이 가족들을 하나씩 죽입니다.

 

상덕은 다시 묘지를 찾고

할아버지 관 아래 세로로 세워진 커다란 관을 우연히 발견합니다.

불길한 기운을 느껴 다음날 바로 화장을 하려고 절에 잠깐 놔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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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잠든 사이 관에서 일본 장군 귀신이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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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덕은 이전에 스님한테서 쇠말뚝 얘기를 듣게 되고

일본 장군 귀신 아래 반드시 쇠말뚝이 있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그 쇠말뚝을 뽑아내면 귀신도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덕, 화림, 봉길, 영근은 힘을 합쳐 일본 귀신을 없애려고 합니다.

 

영화는 처음에 단순히 풍수, 무당, 파묘 등과 관련된 내용 같았지만

중후반으로 갈수록 일제강점기 친일파와 관련한 역사와 결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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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LA에서 엄청난 부를 이루고 있는 가족은

친일파는 현재에도 이렇게 잘 살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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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쇠말뚝을 뽑아야 귀신이 사라진다는 설정은

실제로 일제강점기에 쇠말뚝을 박아서 민족정신을 말살하려 했던 일본이 행한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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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공포 영화에서 후반부에 일제강점기 역사와 결부한 설정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친일파의 후손들이 대놓고 말 못 하는 설정도 좋았습니다.

후손들이 아프고 잘못되는 것은 약간의 바람 같은 것이 아니었나 생각도 들고요. ㅎ

 

 

영화가 풍수, 무당, 무덤 등 흥미를 끄는 소재에서 출발하여

약간의 메시지를 전달해서 끝나는 것까지 모든 부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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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연출, 내용 모두 좋았던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