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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손석구 주연 영화 댓글부대 리뷰 후기 해석 결말

by shworld 2024.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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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각본 : 안국진
원작 : 장강명 소설 "댓글부대"
출연 :
손석구 (임상진 역),
김성철 (찡뻤킹 역),
김동휘 (찻탓캇 역),
홍 경 (팹택 역)
 

실력 있지만 허세 가득한 사회부 기자 ‘임상진’ 대기업 ‘만전’의 비리를 취재하지만 오보로 판명되며 정직당한다. “기자님 기사 오보 아니었어요. 다 저희들이 만든 수법이에요” 그러던 어느 날, 의문의 제보자가 찾아온다. 자신을 온라인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댓글부대, 일명 ‘팀알렙’의 멤버라고 소개한 제보자는 돈만 주면 진실도 거짓으로, 거짓도 진실로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불법은 아니에요. 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제보, 어디부터 진실이고, 어디까지 거짓인가?

 
 

 

하이패스 입찰 관련 만전의 비리를 기사로 내보내지만
연예인 마약 사건으로 묻혀버리고
심지어 오보로 판명되어 정직을 당하게 된다.
 

 
하지만 오보가 아니라는 제보가 들어오고 허름한 다방에서 제보자를 만난다.
자신을 찻탓캇으로 소개하고
자신과 친구 두 명(찡뻤킹, 팹택)은 여론을 조작하였다고 말하며
만전의 댓글부대와 만전에서 어떻게 사건을 묻히게 하고
여론을 조작하는지 그리고 댓글 부대를 운영하고 있는 모든 내용을 얘기한다.
 

 

임상진 기자는 제보자의 내용을 토대로 기사를 작성하고
만전의 비리와 댓글부대 관련 기사를 내보내지만 이번에도 사고가 터진다.

제보자가 말한 모든 내용, 즉 임상진 기자가 작성한 모든 내용이
소설가인 제보자의 웹소설 사이트에 올라왔기 때문이다.
모든 여론은 임상진 기자가 소설을 바탕으로 기사를 썼다고 보고 있다.
 

 
그 이후 찻탓캇을 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임상진 기자는 만나러 간다.
그는 찻탓캇이 한 모든 얘기는 지어낸 얘기이고 거짓이라고 말한다.
그가 말한 이름 석 자만이 진짜라고 말한다.

 

완전한 진실보다 거짓이 섞인 진실이 더 진짜 같다.

완전한 거짓엔 진실이 없지만

거짓에 진실을 섞었다는 말은

진실에 거짓을 섞었다는 말이고

완전한 거짓이 아니라면 진실이라는 말이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이것들이 완전한 거짓은 아니라는 소리다.

 
 

영화는 초반에 촛불집회를 누가 맨 처음 했는지,
만전(현 삼성)의 하이패스 입찰 비리 등을 언급하며
영화는 사실에 바탕을 두고 만들었다는 것을 강조한다.

 
하지만 영화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갈수록 관객을 의심하게 만든다.
찻탓캇이 임상진에게 말한 내용은 전부 거짓인가?
아니면 일부는 진실인가?
찻탓캇이 말한 친구 찡뻤킹과 팹택은 실재하는 인물인가?
아니면 허구의 인물인가?
찻탓캇의 지인은 그가 말한 모든 내용은 거짓이라는 말 하는데
그 말은 진실인가 거짓인가?
아니면 이 모든 것이 임상진이 지어낸 허구인가?
아니면 일부는 진실인가?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나면 관객은 머리에 퀘스천마크가 떠오른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 거지.
영 찝찝하다.
하지만 이 영화의 의도는 이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인터넷의 댓글의 내용은 일부는 거짓일 것이고
일부는 진실일 것이다.
인터넷의 내용이 거짓인 것이 있지만 반면 진실인 것도 있다.
진실의 내용에 거짓이라는 살을 붙인 것일 수도 있다.
영화는 이것을 말해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재미있고 본 영화이고
내용을 모르고 봤다면 상당한 반전감도 맛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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