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hworld입니다.
나날이 물가가 끝도 없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버거를 좋아하는 사람 (Burger person)으로서
가격이 자꾸만 올라가서 이제는 햄버거를 끊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최근 들어서 자주 하곤 합니다.
버거를 먹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맛있다 2. 빨리 나온다 3. 저렴하다
근데 3번이 이제는 먹는 이유가 아닌
안 먹는 이유가 바뀌는 것 같습니다.
위 쿠폰에서 보면 더블1955버거 + 그리머스 쉐이크의
쿠폰 가격이 28% 할인을 하여 무려 9200원입니다.
지방 도시에서는 밥값보다 더 비쌉니다. ㅎㅎ
전 부산에 살고 있는데 밥 한 끼 보다 더 비쌉니다.
그리고 요즘 햄버거 트렌드가 패티를 더블(2장)로 하고
값을 올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더블1955버거
더블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이런 식으로 더블로 가고 있는데...
뭐... 묻고 더블로 가는 것도 아니고 ㅎㅎ
이것을 보면 너무 성의 없어 보입니다.
솔직히 패티 2장은 너무 과합니다.
먹어봤는데 너무 별로입니다.
기존 햄버거의 패티 1장, 빵, 야채, 그리고 소스 등
이런 여러 요소들의 조화가 함께 어우러져서
햄버거 맛을 느끼는 데,
그리고 이제껏 이 맛에 길들여졌는데
갑자기 패티가 2장으로 가니 맛의 조화가 깨지고
과하고 너무 헤비하고 부담이 됩니다.
제 입맛에는 전혀 맛이 없더라고요.
이 트렌드는 맥도널드 만의 상황이 아닙니다.
아래 버거킹도 마찬가지입니다.
더블 세트가 많습니다.
가격은 1만 원이 넘어갑니다.
14,400원이면 비싸도 너무 비쌉니다.
보통 서민이 1인분 햄버거로 먹을 수 있는
가격의 범위를 넘어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1월 맥도널드와 버거킹 쿠폰을 비교해 본 결과는
솔직히 땡기는 쿠폰 메뉴가 없습니다.
딱히 먹을 게 없어요.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메뉴가 없어요.
한국 사람에게 햄버거는 식사의 개념보다는
간식과 같은 '때우는' 이미지가 크기 때문에
가격 저항이 꽤 있는 상품입니다.
12월에는 괜찮은 쿠폰 메뉴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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